-
[중앙신인문학상/소설 부문 당선작] 손 - 이시은
[일러스트=김태헌] 냉동고에서 꺼낸 노인의 주검은 잠을 자고 있는 듯 편안해 보인다. 사망진단서에 뇌졸중이라 쓴 것을 보지 않아도 조용히 잠을 자다 숨을 거두었단 것을 나는 단박에
-
얼큰·화끈·개운… 미리 가본 ‘군산 짬뽕 로드’
전북 군산에서 짬뽕의 지위는 서울의 평양냉면과 비슷하다. 수십 년 내력의 중국집이 짬뽕 맛으로 자웅을 겨루고, 그 짬뽕 한 그릇 먹으려고 전국에서 식객들이 몰려든다. 유별난 짬뽕
-
추석이 괴로운 사람들을 위한 맛집
혼자라서, 바빠서, 피할수 없는 맞선 자리…. 추석이 괴로운 사람들이다. 서울 시내엔 이들을 위해 연휴에도 문을 닫지 않는 맛집들이 있다. 하지만 추석 당일(10월6일) 오전에는
-
엔칠라라 덮밥-주부 윤경원씨
외국음식에 쉽사리 정을 붙이지 못하는 사람이라도 멕시코 음식이라면 한번 시도해볼만 하다.강렬한 매운 고추맛이며,얇게 밀전병처럼 만든 토티야에 이것저것 재료를 싸 먹는 풍습이 한국
-
정성으로 버무린 영양밥상
지장수로 지은 경기도 여주 '목련정사'의 떡갈나무잎밥. 12년간 밥과 나물 요리를 연구해온 일회 스님의 손맛이 더해졌다. 전북 익산 '본향'의 마약밥은 깔끔하고 맛깔스러운 전통
-
'한우안심·낙지탕' 충남 학생들 앞으로 먹게 될 급식 수준
충남지역 학생 식탁이 게국지, 박속낙지탕, 한우안심구이 등 전통음식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충남도는 16일 전통음식 조리법 107가지를 개발, 도내 590개 초·중·고교에 전달
-
게국지.박속낙지탕 학교급식에... 충남도, 114개 향토음식 식단 개발
게국지·박속낙지탕·빠금장·꽃게찌개·갑오징어고추장찌개. 식당에서만 보던 향토음식이 학교 식탁에 오른다. 올 하반기부터 충남지역 학교급식에 포함될 꽃게찌개와 꽃게장. [사진 충남도]
-
“뉴욕인은 호박죽, LA인은 매운 잡채 선호”
‘미국인이 좋아하는 한식 베스트 20’ 발표회에 참석한 인사들이 인기 메뉴로 뽑힌 음식들을 들어 보이고 있다. 왼쪽부터 박광무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국장, 신시아 샤르페 주한 미국
-
[라이프 트렌드] 볶음밥·고추잡채·짜장면 전자레인지 '4분 요리'
'혼밥러'의 간편한 밥상우리 국민 약 500만 명은 혼자 산다. 이들은 종종 끼니를 거르고 조촐한 반찬으로 대충 식사를 때우는 경우도 많다. ‘혼밥(혼자 먹는 밥)’과 관련한 흥미
-
[이택희의 맛따라기] 술 빚는 셰프, 고급요리 수준의 안주 … 서교동 ‘한식 주점 얼쑤’
‘한식 주점 얼쑤’는 중심메뉴 몇 가지를 매달 바꾼다. ‘10월의 메뉴’ 대표작은 능이갈비찜이다. 한우 갈비에 밤과 당근을 다듬어 넣고 찜을 했다가 표고·능이를 올려 다시 익힌
-
PD세계에 사·오·정은 없다
나이가 짐이 되는 세상이다. 마흔이 넘어 이제야 뭘 좀 알 것 같은데 '사오정(45세가 정년이라는 말)'이라며 자꾸 밀쳐낸다. '젊어야 사는' 세태이다보니 꿋꿋이 자리를 지켜며 제
-
[커버스토리] 그림 같은 음식, 시가 있구나
아버지는 시간이 돈인 사람들에게 밥을 팔았다. 빨리 먹고 빨리 일하러 가야 하는 사람들. 그래서 아버지는 ‘한 그릇 음식’이 최고의 외식 메뉴라고 믿었다. 빠른 회전을 위해 음식
-
[2011 맛있는 밥상- 청주맛집] 중국집에 수족관이 있다? 해물을 이용한 짬뽕집
외관이 너무 화려해서 눈에 띄는 곳! 충북 청주시 가경동에 위치한 수타짬뽕 중화요리 전문 “홍콩”의 이야기 이다. “별로 기대 하지 않고 왔는데. 음식을 먹는 순간 후회했어요. 코
-
[오늘 점심 뭐 먹지?]이화원 - 아는사람은 다 아는 연희동 중국집
이화원 상 호 이화원(梨花苑·중식) 개 업 2001년 주 소 서울 서대문구 연희맛로 13 전 화 02-334-1888, 8770 주 차 가능 영 업 오전 11시~오후 10시 휴 일
-
[한가위특집위크앤] 이 집안 손맛 보통 아니네
긴 추석 연휴에 한숨부터 내쉬는 이들이 있다. 연휴 내내 먹거리를 줄창 만들어대야 하는 주부들이다. 조씨댁 며느리 생활 17년차인 베테랑주부 현진희(42.사진)씨도 마찬가지다.
-
[이달의 음식] 떡국·전유어·나박김치 제격
새해가 시작되는 이달에는 식탁에 어떤 음식을 올려놓고 먹으면 건강에 가장 유익할까?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중앙일보 의료건강팀은 이달부터 1년간 매달 초'이달의 음식'을 추천할 계획이
-
[신국토포럼] 전주비빔밥, 맛+웰빙 비벼 세계로 간다
전북 전주시 덕진구 만성동에서 전주시의 위탁을 받아 즉석비빔밥을 생산하는 (주)전주비빔밥 공장. 콩나물·고사리·도라지·시금치·생채·버섯·당근 등 일곱 가지 나물이 색동옷처럼 화려하
-
[이달의 음식] 떡국·전유어·나박김치 제격
새해가 시작되는 이달에는 식탁에 어떤 음식을 올려놓고 먹으면 건강에 가장 유익할까?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중앙일보 의료건강팀은 이달부터 1년간 매달 초'이달의 음식'을 추천할 계획
-
★레스토랑 절반은 강남, 가성비 좋은 맛집은 종로·중구
━ ‘미쉐린 가이드’로 본 서울 미식 지도 가성비 좋은 맛집은 종로·중구에, 파인 다이닝(fine dining·고급 코스 요리와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음식점) 레스토랑은
-
[이택희기자의맛따라기] 한식 뷔페 '큰마루'
"개밥바라기별 떠오르는 저녁이면/개들도 고향의 누나가 보고 싶다/개밥바라기별 유난히 빛나는 새벽이면/개들도 돌아가신 아버지가 보고 싶다" (정호승 시인의 '개밥바라기별') 시인은
-
"간소한 상차림으로 음식물 버리지 말자"
가정에서의 일상적인 상차림은 3첩반상이나 5첩반상으로 하는게 낭비를 막을 수 있는 것으로 제시됐다. 또 손님을 청했을 때의 상차림은 교자상의 경우 후식 포함해 음식이 12가지 정도
-
불황 넘자 … 가격 거품 빼는 외식업계
베니건스는 올 9월부터 ‘국민 가격제’를 도입했다. 베니건스 베스트 메뉴를 1만원, 스테이크 메뉴를 2만원에 제공하는 단일 가격제도다. 제휴·할인·소셜커머스에 소진되는 비용을 걷어
-
[이택희의 맛따라기] 제철 해산물에 강남서 8000원짜리 점심 반찬이 8가지
━ 푸짐하고 진한 맛 자연산 계절 해산물 요리…’남도사계 고운님’ ‘남도사계 고운님’은 계절마다 서남해안의 제철 해산물을 산지에서 직접 조달해 남도 미각의 푸짐한 밑반
-
아삭한 식감의 '고추잡채', 물 생기지 않게 볶으려면 [쿠킹]
중식의 대가로 손꼽히는 여경옥 셰프는 지금도 ‘기본기’를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 기본이 탄탄해야 요리가 맛있다고 믿는다. 평소 유튜브 채널〈옥사부 TV〉를 통해 집에서도 쉽게 따